LG OLED의 장점과 단점 (3년 사용 & OLED 2번 구매)

안녕하세요. 조씨가 알려주는 IT이야기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LG OLED TV의 장점과 단점에 알아보려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요즘 삼성과 엘지 두 회사 모두 유기물을 활용한 OLED 패널에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그 중 LG WOLED TV 패널 장 단점 말씀 드리겠습니다.

LG WOLED 패널 장점

1. 대형 패널을 양산하기 쉽고 낮은 단가로 인한 저렴한 가격대

제가 처음으로 구입한 모델은 77인치 22년형 올레드 제품입니다. 그 때 가격이 무려 400만원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55인치 65인치 가격이 100만원 초반 ~ 중반의 가격으로 내려왔습니다. 또 적극적인 프로모션이나 할인하면 꽤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LG 는 Tandem구조의 패널의 사용하는데 이 덕분에 양산은 쉽고 낮은 단가를 유지 할 수 있습니다. 단가가 싸고 수율이 좋다는건 소비자 가격이 낮아진다는 뜻입니다. 55인치 카드할인 ,공홈할인 받아 12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LCD대비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으나 신 세대 패널이 탑재된 대비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2. 엄청난 명암비, 컬러표현, 빠른 응답속도, 화면균일도, 시야각 등

77인치 화면이 생각보다 클 줄 알았는데 거실 대비하여 크지 않았습니다.

명암비를 생각하면 매우 훌륭합니다. 그것도 가장 보급형 모델인 A시리즈 인데 글레어패널에 반사방지코팅 또한 잘해놔서 저렴한 느낌도 전혀 없습니다. 뒤에 프레임 마감 또한 중소기업처럼 대충 플라스틱으로 한 것이 아닌 견고하게 마감 처리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컬러 표현은 매우 훌륭합니다. 별도의 컬러 캘리브레이션 장비가 없어서 정확한 기준치에 맞는 색상 표현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눈 대중으로 보더라도 패널 자체의 공장 출고 값은 매우 준수했습니다. (선명한모드로 보면 색상과 감마 값이 왜곡) 감마 값과 색 심도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응답 속도고 뭐고 다 좋았습니다. 베젤도 얇고 진짜 다 좋습니다. 다만 저가형 라인 업은 하단 조절부가 조이스틱이 아니라 1개의 버튼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LG OLED TV 단점

솔직하게 티비는 장점 보다 단점이 더 궁금할 것 같은데요. 구매자가 제일 궁금하거나 실 사용에서 문제 되는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아쉬운 픽셀 배열과 가독성

LG는 RGBW와 W의 컬러필터 조합으로 4개가 1개의 픽셀을 만들어냅니다. 삼성의 경우는 RGB 3개가 1개로 출력 되나 픽셀 구조가 3색 RGB 와는 조금 다릅니다.

나중에 픽셀 배열에 관련해서는 현미경으로 준비해서 재 업로드 하겠습니다. 위 화면은 구름이 있는 사진 입니다. 뭔가 중간에 픽셀 공간이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이게 나중에 문제가 되는게 글씨나 포토샵 같은 세밀한 작업이 요구되는 경우 번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애플의 HIDPI를 이용하거나 윈도우 자체 클리어타입을 활용하면 괞찮아지기는 하나 오리지널 RGB대비 가독성이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다만 TV 특성상 최소 2~3미터는 뒤에서 보기 때문에 일반적인 시청 환경에서는 전혀 못 느낍니다.

해당 사진은 QD-OLED와 LCD의 차이입니다 . 아래는 QD-OLED의 픽셀구조 인데요. 보시면 알겠지만 정통의 RGB 구조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RGB 스트라이트 구조와 비슷해 보이네요. 삼성 기술이 조금 높고 생산 단가가 비싼 편입니다.

오리지날 3픽셀 구조 제품은 파산한 JOLED패널이 들어간 제품에서 볼 수 있습니다. (400만원 짜리 전문가용 모니터)

2. 주광에서 아쉬운 밝기 및 ABL

주광에서 커튼 없이 본다면 일반적인 TV보다 살짝 밝은 수준입니다. 당연하지만 빛에 의한 반사 때문에 명암비 때문에 LCD TV와 큰 차이를 못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OLED 번인 특성상 최고 밝기가 400니트 수준이므로 직사광선이 직접적으로 내리는 곳에서는 더 밝은 TV를 구입하는게 적합합니다. 다만 정말 시인성 낮은 티비라고 볼 수 없고 그냥 약간 아쉽다. 정도예요

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게 ABL입니다. 22년 기준의 보급형 제품 기준으로 ABL 작동은 전체 100%에서 150니트 수준으로 떨어지는데요. 이게 은근히 거슬립니다. 레터박스가 있는 영화는 거의 못 느끼지만 전체적으로 밝은 유튜브 영상이나, 순간적은 빛으로 인한 하얀색 또는 단색이 송출 될 때 화면이 빠른 속도로 어두워집니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컴퓨터 사이트 환경이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경우 EVO제품이나 방열탑재 , MLA 어레이가 있는 고가 라인업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이후 신 제품 군에서는 ABL 작동 특성이 조금씩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3. 유기물의 고질적인 번인과 발열로 인한 이미지리텐션

올레드 패널을 사용하는 화면에서 회색 단색을 보면 잔상 및 번인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사진은 번인은 아니고 발열로 인한 이미지리텐션 증상입니다. 특히 지상파 TV를 보면 뒤단에서 발열이 올라옵니다. (일정 수준 발열이 올라가면 밝기 조금씩 떨굼) 전원을 끄거나 다른 화면을 보면 순식간에 없어집니다. 그래도 여전히 번인은 없다고 말할 수 없구요. 고정 된 화면에서 장시간 사용시 번인은 무조건 나타납니다. 번인에 가장 취약한 장면은 화면에 고정되면서 대비가 크고 흰색 같은 모든 소자를 사용해야 하는 색상은 번인이 더 빨리옵니다.

올레드가 좋아진건 2020년 모델 부터인 것 같고 그 이전까지는 올레드의 내구성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번인이 발생 했다는 제품 대부분이 오래된 연식이나 하드하게 사용한 유저 정도로 생각되네요.

번외. LG OLED TV에서 마음에 드는점

LG전자가 WebOs를 인수한 판단이 매우 좋았다고 봅니다. 레이아웃이 깔끔하고 UI와 애플처럼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을 보여줍니다. 물론 22년 모델만 하더라도 버벅거리긴 했는데 23년도 모델은 확실히 빠릿하고 좋아졌습니다. 추가로 매직 리모컨은 써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최고의 리모컨 인데요. 삼성도 써봤지만 엘지 리모컨은 넘사 입니다.

그리고 HDMI 2.1단자가 3~4개 정도로 적극적으로 탑재하고 있고 삼성은 HDR만 밀어주고 있는 반면 엘지는 돌비비전을 지원하여 영화감독이 의도적으로 컬러그레이딩 한 표현들이 최대한 화면에 송출됩니다. 사운드는 무난한 것 같고 좋은 사운드를 원한다면 별도의 홈시어터 스피커를 권장드립니다.

간단한 결론은 후회는 절대 안합니다. 사도 됩니다. 가끔 컬러그레이딩 하며 뷰 모니터로 활용도 했는데 색을 정확하게 표현해줘서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게임에도 물려보고 여러가지 다 방면으로 사용해봐도 크게 단점이나 불편함으로 다가 온 건 없었습니다.


궁금하거나 질문이 있다면 댓글 주시면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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