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씨가 알려주는 IT이야기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쿨링 소음이 너무 커서 애증의 물건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 의 쿨러를 교체해보려고 합니다. 쿨러 소음이 대략 2U 서버 급으로 제트기 이륙 소리가 나서 진지하게 다른 제품을 구입해야 할까? 이런 생각을 만들어준 제품입니다. 그렇다고 한 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애증의 제품을 저소음 최신 제품으로 바꿔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자세한 모델명은 VGD-1000 700와트 정도로 1개 정도의 서버는 충분히 돌릴 수 있습니다. 대략 티스토리 시절에 구입한 제품이니까 현 시점으로 볼 때 거의 4년 정도 가동 하였습니다. (사실 시끄러워서 3년 정도는 베란다에 박아 놓았습니다ㅎㅎ) 조용한 방을 만들기 위해서 바로 분해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뒷 부분입니다. 220V 2개 와 12볼트 80mm 쿨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게 소음의 주범입니다. 일단 HP , DELL 처럼 신호 다르면 작동하지 않거나 비프음을 뿜는 경우가 있어 사진에 미리 조사를 해봅니다.
역시 모든 제품이 다 있는 알리답습니다 생각보다 쿨러도 비싸고 전압을 계산을 때려보니까 3.6W 거의 4W를 먹고 있습니다.. 날개와 두께도 좀 나가는 편이기도 하네요.
뜯어보니까 안에 산업용 메인보드 마냥 엄청난 크기의 콘덴서와 칩셋이 있습니다. (전원을 완전히 차단 후 작업하였습니다)
소음의 주범이 속을 들어냈습니다! 먼지도 먼지고 생긴게 튼튼해 보이긴합니다. 바로 뜯어봅시다.
왼쪽 사진에 보이는 케이블이 쿨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팬 컨트롤이 없는 2핀이라 + / – 만 맞게 작업 해주면 되겠군요. 뒤에 고정되어 있는 가이드 나사를 풀어줍니다.
이제 따끈따끈하고 비싼 녹투아 80mm NF-A8 80mm 12V 제품 언박싱을 해보겠습니다. 40미리 짜리도 써보고 여러 제품군을 써봤는데 돈 값은 합니다. 다만 비싸서 문제지..
품질이나 마감은 좋아보이네요. 케이블도 컴퓨터에 사용 목적으로 4핀으로 도착했는데 포트가 작아서 손을 써야 합니다.
예전에 스위치허브 40mm 팬 교체 할 때 쓰고 남은걸 재활용합니다. 노란색 투명하게 생긴건 (접속자) 라고 하는 물건입니다. 이걸로 별도의 인두기 및 납땜이 필요 없습니다.
과감히 따끈따끈한 녹투아 팬의 4핀 젠더를 커팅합니다. 여기 중에서 2가닥만 사용 할겁니다.
기존 팬의 커넥터를 재활용 해야 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커넥터를 과감히 잘라주고 녹투아 팬의 + – 단자를 접속자로 이어줍니다. 나머지 (2개의 선은 필요 없어서 니퍼로 잘라버렸습니다.)
작업은 모두 끝났고 이제 UPS의 전원을 켜보겠습니다. 결과는 둘 중 하나겠죠. 쿨러가 타거나 작동하거나
태워먹지 않고 잘 작동하고 매우 조용합니다. 거기에 풍량도 기존 제품이랑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돈 값은 하네요 진짜ㅋ;
이제 쿨러를 다시 역순으로 장착합니다. 케이블은 기존에 연결된 배선 공간을 활용하고, 저소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나사 대신 고무지지대(?) 같은게 2개 있길래 이걸로 고정해줬습니다.
아까 제거 했던 커넥터를 다시 연결해주고 선 정리도 케이블 타이로 깔끔하게 걸리지 작업했습니다.
시끄러운 쿨러에서 조용하고 풍량 강한 녹투아 쿨러 장착완료.
• 결론 •
교체하고 대략 3달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소음 하나 없고 정말 조용합니다. 오히려 발열도 줄어든 것 같고 잔 진동도 줄어든 느낌입니다. 녹투아 돈 값 하는데 가격 제발..
궁금하거나 질문이 있다면 댓글 주시면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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