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씨가 알려주는 IT이야기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캐논과 소니의 컬러사이언스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흔히 색감이라고 표현을 많이 합니다. 개인적으로 사진 만큼은 캐논의 컬러사이언스를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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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와 캐논의 컬러사이언스 추구성
일단 캐논의 같은 경우 빨간색에 대한 색이 민감하여 재현력이 좋습니다. 소니는 반대로 직선적이고 현실감 있는 표현을 합니다. 특히 그린과 블루에 민감합니다.색상 차이는 센서에 탑재된 컬러필터의 차이, 센서의 구조, 이미지처리방식 등 다양한 부분에서 영향이 있습니다. 캐논 기종에서 다양한 기종으로 써봤고 소니 같은 경우 A7M3를 주로 사용했었습니다. 직접 사진을 보여드리고 샘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정을 하나도 하지 않은 순 JPG기준으로 비교합니다. 대부분 수동 모드로 촬영, 캐논 경우에 +0.3 정도로 노출을 더 주고 상황에 따라 어둡게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모두 인물모드 픽처스타일을 적용하고 촬영했습니다.
1) 캐논 450D (캐논의 구형 센서)
캐논 450D 제품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2008년에 출시했고 1220만 화소에 최대 ISO 1600 지원하는 보급형 바디 입니다. 어릴 적 첫 카메라 이기도 했고 색감도 예쁘고 가벼워서 가방에 박아두고 들고 다녔습니다. 사용한 렌즈는 시그마 30mm f1.4 hsm 구형 (자칭 삼식이.) 화이트는 자동이고, 수동 모드로 상황에 따라 +0.3 노출로 되도록 맞춰서 찍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빨간색 표현이 확실히 강하고 약간 파스텔 톤 느낌이 있습니다.
캐논은 이때 당시의 바디가 결과물이 투명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파스텔 톤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가 캐논 450D 입니다. 인물사진을 올려드리고 싶지만.. 초상권 문제 때문에 못 올릴 것 같아요 🙁 색감을 전반적으로 보면 부드럽고, 흔히 iPhone 7 시절 색감과 비슷합니다. 저화소 덕분에 피부 잡 티도 잘 안보이고, 노이즈도 그나마 봐줄하고요. 필름 특유의 따뜻함이 있습니다. 다만, 컬러가 중요한 곳에서는 일부 색상이 색 영역에서 왜곡되어서 촬영되기 때문에 단점으로 보이겠네요. 연식도 있고 이때 당시 캐논카메라 센서는 500나노 구 공정이라 암부 및 하이라이트 복원은 답이 없습니다.
2) 캐논 M6 mark2 (캐논의 신 센서)
캐논 m6 mark2는 2019년 출시 제품입니다 . 화소는 3250만 화소에 최대 ISO 25600 지원하는 중급형에 가깝습니다. 미러리스라 엄청 가볍고 매우 작아서 코트나 주머니에 쏙 들어갑니다. 사진에서 사용한 렌즈는 캐논 22mm ef-m f2입니다. 화이트는 마찬가지로 자동이고, 상황에 따라 +0.3 노출로 되도록 맞춰서 찍었습니다. 이 때 카메라 센서는 확 달라졌습니다. 고감도 성능도 확실히 좋아졌고 색감도 기존 데세랄과 다릅니다. 구형의 부드러움 보다 깨끗하고 선명한화질에 좀 투자한 느낌? 입니다.
신 공정 센서가 탑재된거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색감이 약간 소니카메라와 iPhone13Pro 느낌입니다. 특유의 투명함과 따뜻한 톤은 거의 없어졌고, 선명함은 높아지고 대비가 낮아졌습니다. 느낌 상 신공정센서라 다이나믹레인지도 좋아지고 품질도 좋아지면서 결과물 또한 영향이 있게 된 게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 인물색감은 소니 느낌처럼 변해서 별로였습니다.
3) 캐논 R6 mark2
캐논 R6mark2는 2022년에 출시했고 당시 렌탈 샵에 나오자 마자 빌렸습니다. 화소는 2420만화소 현존 가장 최신 이미지프로세서 탑재된 카메라 입니다. 바디 내 손떨방도 있어서 장노출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렌즈와 같이 쓰면 짐벌 급 수준으로 손떨방을 잘 잡던 바디로 기억합니다. 영상 품질도 4K 60FPS 풀픽셀리드아웃 노 크롭이라 매우 좋습니다. 10비트 촬영도 가능합니다.
확실히 제 기준에서 색감은 m6 mark2 대비 훨 좋아보입니다. 레드가 조금 더 들어간 느낌이고, 구형 카메라의 필름 느낌이 있습니다.
이 사진을 찍고 보니까 iPhone 11 Pro vs iPhone 12 Pro 색감입니다. 좋은 색감으로 돌아왔지만 구형 센서 바디의 느낌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구형 센서와의 차이는 꽤 큰 편이지만 상업촬영이나 들고 다니면서 찍는 색감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캐논바디의 하늘의 컬러 처리와 캐논 바디의 특유의 컬러의 차분함이 좋습니다. 하지만 구형 센서에서 오는 필름 느낌이 너무 좋아서 구입하게 되면 같이 찍고 다니지 않을까 싶네요.
4) 소니 A7M3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대박을 만들게 해 준 바디입니다. 연 식은 2018년 출시이며, 화소는 2420만 화소이며 위상차포커스 성능 과 동체추적의 끝 판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센서 성능도 캐논대비 매우 좋아서 암부는 물론 하이라이트가 잘 살아나고 노이즈 또한 정말 적습니다. 다만 제 기준에서 색감이…
호주 여행 갈 때 찍은 사진인데 대비 값도 어색하고 바다만 채도가 과하고, 하늘은 또 그럭저럭 합니다. 감성보단 현실에 충실한 소니
이 사진을 로우로 보정해봤는데 원하는 스타일로 색 보정이 가능했었습니다. 깔끔하고 샤프니스 강하고.
소니는 특별한 환경 일 때 기가 막히는 색감과, 훌륭한 화이트를 보여줍니다. 위 사진을 보면 그린끼 빼면 흡족합니다.
소니카메라는 타 브랜드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납니다. 다만. 캐논이나 니콘 대비하여 컬러사이언스(색감)이 아쉬운 건 확실합니다. 그래도 원하는 컬러로 보정이 잘 먹히고, 색감 말고는 다 좋아서 제 주변인들도 많이 애용합니다. 요즘 나오는 소니 바디들은 크리에이티브룩 이라고 픽처스타일 같은 기능이 있습니다. 신형 색감도 좋아졌다길래 FX3를 대여해서 사용해봤는데 색감도 어느 정도 준수하게 올라온 것 같습니다.
• 결론 •
저는 캐논카메라는 사진용으로 결정했고, 영상은 소니를 사용하여 결국 투 바디 환경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색감 의견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 사진을 보고 비교해서 원하는 색감으로 카메라를 결정하고, 만약 정 모르겠다면 렌탈 하여 사용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궁금하거나 질문이 있다면 댓글 주시면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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