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서 고가의 시네마렌즈를 쓰는 진짜이유

안녕하세요. 조씨가 알려주는 IT이야기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상에서 고가의 시네마렌즈를 왜 사용하는지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좋은 정보를 찾으려고 해도 좀 마이너 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좋은 정보가 외국에 비해 적어서 저라도 글 적어봅니다. 주의! 저는 비전문가이고, 뇌피셜 및 상식에 맞지 않는 오류가 있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네마렌즈 포토 렌즈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일단 포토렌즈의 경우 저렴한 제품군 부터 고급 라인업까지 다양한 렌즈군이 있습니다. 요즘 소니 나 니콘 등 사진용 렌즈도 영상 제품에서도 사용하기 쉽게 렌즈에 버튼을 탑재하거나 별도의 컨트롤 할 수 있게 커스텀 하여 영상에서도 시네마급으로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설계하여 작으면서 광학 품질은 좋고 빠른 포커싱을 잡아주는 모터 등 렌즈의 기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신다면 시네마렌즈와 포토렌즈의 기본적인 차이점을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파포컬 , 포커스브리딩 억제

기본적으로 시네렌즈는 포커스브리딩이 거의 없어요. 예를 들면 35mm렌즈로 정적인 사진을 찍는다고 할 때 초점을 맞추려면 포커스링을 돌려 볼겁니다. 이 때 조절하면서 35mm가 아닌 40mm 또는 33mm로 포커스 범위에 따라 화각이 변합니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포커스링을 돌렸는데 불구하고, 화각이 변하거나 노출 값이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스틸렌즈는 노출 값이 변경되거나 화각이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촬영시 감독이 의도하는 화각이 변하지 않도록 이러한 세심한 부분을 신경쓰고 방지하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파포컬은 또 뭔지 궁금할 겁니다. 영상처럼 피사체에 포커스를 맞춰 놓고 줌 링을 조절 할 경우 초점이 나가거나 영상 노출 값 등 변화가 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줌 인 , 아웃을 할 때 피사체 초점이 바뀐다면 포커스플러는 죽어 나겠죠? 감독은 달리 인을 하고 싶은데 자꾸 포커스가 나가고 이러면 프로덕션 때 곤란한 상황일겁니다. 어떻게 보면 이건 포커스브리딩과 렌즈 구조적으로 연관이 있습니다.

번외로. 유명한 야구 벤치클리어링 줌 인을 보면 포커스 나가지 않고 줌 인이 가능합니다. ENG에 사용하는 렌즈도 시네렌즈와 비슷하게 작동합니다.

물론 최신 소니 등 카메라 회사나 서드파티 렌즈에서도 포커스브리딩과 파포컬을 물리적이 아닌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즉. 전자식으로 억제하도록 제어하고 있습니다. 저도 테스트 해봤는데요. 물리적이 아니라서 뭔가 이질감이 들고 렌즈가 얼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부 렌즈는 여전합니다)

2. 통일된 크기 조절 위치 및 튼튼한 내구성

사진을 보면 포커스와 조리개를 조절하는 위치가 동일합니다. 각 렌즈 제조회사는 프로덕션에서 빠른 렌즈 교환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동일한 위치로 설계 합니다. 예시로. 렌즈 화각을 교체하는데 포커스 모터 위치를 바꾸고, 포커스 캘리브레이션 하고 , 필터 사이즈 달라서 또 교체하고 이러한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함에 있습니다.

사진처럼 다양한 부가 장비가 들어갑니다. 모니터와 영상 송수신기, 모터, 케이지, 플레이트 등 렌즈 하나 바꾸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면 그만큼 제작비가 비싸집니다. 그리고 시네렌즈의 경우 최대한 튼튼하게 내구성 좋게 만듭니다. 그 이유가 시네렌즈는 가혹한 환경에서 촬영하는 경우도 있고 큰 진동과 지속적으로 렌즈를 마운트 하다 보면 렌즈에 충격이 전해집니다. 이로인해 광축이 틀어지거나 광학적 문제가 발생하면 이 부분도 시간과 비용에 들어가므로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한다고 볼 수 있죠.

3. T값 및 무단조리개 사용

그 이유는 포스트프로덕션 컬러그레이딩 작업시 정확한 색 표현과 발색을 살리기 위해서 렌즈 별 노출 값이 달라지면 하나하나의 노드마다 노출 및 색 영역 기준을 맞춰줘야 하며, 렌즈에 컬러체커 및 컬러스팩터, 그레이카드 등 통해 정확한 노출을 잡더라도 렌즈 마다 미묘한 밝기 차이로 피부톤과 노출 및 색상 차이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렌즈의 광학 구조에서 일어나는데 저는 전문가가 아니므로 내용 상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시네마 렌즈는 사진처럼 톱니가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F1.4, F1.8, F2 처럼 고정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따라서 시네렌즈는 감독이 의도한 조리개 값으로 촬영이 가능하고 외부에 톱니 또한 있어서 순식간에 조리개를 개방하거나 닫아 줄 수 있습니다. 이걸 잘 활용하면 예시로 몽환적인 씬 에서 꽤 요긴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조리개 값 차이는 대부분 타 제조사 렌즈를 쓰더라도 T값과 동일한 노출을 유지하기 위해 각 회사마다 T값 기준에 맞게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 각 회사 별 추구하는 플레어, 색감, 질감 등 불완전 렌즈

https://ymcinema.com/2019/06/27/large-format-cinema-lenses-a-buyers-guide/

시네마렌즈의 경우 각 씬 에 적합한 렌즈를 활용하면 예술적인 미를 더 부각하고 더 몰입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일단 각 제조사 마다 품질과 설계 및 유리 코팅처리 등 전부 다르게 제작합니다. 비교하자면 포토렌즈 대비 기본적으로 (회사별) 시네마렌즈는 색상 및 대비의 차이가 화각에 따라 다르게 크게 나타나지 않고, 동일하며 주변부 화질 또한 좋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시네 렌즈가 좋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올드 한 영상미를 내고 싶다면 광학수차가 많고 화질이 안 좋은 렌즈를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렌즈 별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각각의 차이점들 [색상,  대비, 플레어, 선명도 ,보케 및 라이트]

해당 뮤비는 제가 좋아하는 비디오 중 하나인 오피셜히다게즘-Pretender 라는 음악입니다. 뮤비를 집중 해서 보면 시네마스코프 비율에 미묘하게 가로로 띈 플레어와 소프트함, 따뜻한 표현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약간 부드럽죠? 촬영감독이 궁금하여 구글링 해서 찾아보니까 당시 촬영장비는 레드카메라로 촬영했고, 렌즈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쿠크 사 아나모픽 스페셜 렌즈’로 촬영하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마찬가지로 각 회사마다 베이스 톤이나 질감 표현, 플레어 처리 등 모두 다릅니다.

지인과 방문해서 박람회 때 찍은 사진입니다. 느낌 상 이 렌즈 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LED 조명이 아닌 텅스텐 조명으로 테스트 한 샘플 영상을 보면 거의 비슷합니다. 물론 위 사진에서는 아래와 같이 직접적으로 렌즈에 빛을 쏘지 않았습니다. 렌즈 회사 별 각 렌즈의 특징을 알고 싶다면 유튜브나 구글에 렌즈 이름을 검색하고 영어로 찾아보면 특성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024 KOBA 코바에 방문하여 촬영한 렌즈입니다. 같은 아나모픽 렌즈이지만, 렌즈 플레어 색상과 지원하는 서클 범위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영상에 보시는 부분과 같이 왜곡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렌즈 별 테스트 및 특성 및 차이

• 결론

저는 포토렌즈와 시네렌즈 만의 드라마틱한 차이점을 알고 싶어서 국내에 찾아보니 시네렌즈 브랜드별 각 고유의 특성을 다루지 않아서 구글과 해외에서 책을 구입하고 공부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일반인이나 상업에서는 당연히 오토포커스가 작동하는 렌즈가 가장 효율적이고 규모가 큰 프로덕션에서는 이러한 시네렌즈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시네 렌즈 없이도 잘 찍는 사람은 많습니다. 시네렌즈도 포토렌즈와 비교해서 굳이 필요 하지 않다면 고가의 비용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궁금하거나 질문이 있다면 댓글 주시면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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