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씨가 알려주는 IT이야기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루이 사의 28-85 T3.2 시네마렌즈 리뷰 및 개봉기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해당 시네마렌즈를 구입하기 전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일반 단 렌즈 셋업으로 구성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시네마 줌렌즈나 super35mm 렌즈로 구성하는게 좋을지 고민하던 중 시루이 줌렌즈가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파는 것을 보고 과감히 구매를 결정하였습니다. 참고로 해당 렌즈는 타사 28-85 t3.2 와 거의 동일한 렌즈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시루이 Jupiter zoom 살펴보기

당시 구입 할 때 176만원 정도 했었고, 현재는 모두 품절 상태인 것 같습니다. PL 마운트도 생각 했으나, 재고가 없어서 부득이 하게 EF마운트로 구입했는데 (후회 중..) 일단 EF어댑터를 통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상품을 받았을 때 모습입니다. 포장을 꽤 꼼꼼하게 해서 발송 했습니다.


일반 렌즈 박스로 도착하는 것이 아닌, 별도로 하드케이스로 구성됩니다. 물론 시네렌즈 대부분은 이런 케이스에 담겨서 옵니다. 무겁고 파손위험이 높거든요.

하드케이스 전면에는 시루이 로고와, 주피터 zoom Cine lens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뜯기 전 봉인 씰이 있고, 하드케이스 치고 퀄리티나 마감 수준은 꽤 좋은 편입니다. 참고로 가방 자체만으로 IP67 까지 방수가 가능해서 방진방적에도 유용합니다.

하드케이스를 열게 되면 시루이 사의 렌즈 스티커 2매가 처음부터 반겨줍니다. (약간 애플 스티커 느낌인 것도 있고, 보관 시에 렌즈 쉽게 확인하려고 구성품으로 넣은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렌즈 핀 조정을 위한 작은 스크류 드라이버, 워런티 카드 등 있습니다.


습기나 먼지 때문에 의도적으로 비닐로 압축하여 포장 한 것 같습니다. 렌즈 개봉 후 첫 모습입니다. 재질은 일반 시네렌즈와 비슷하고, 새제품이라 그런지 특유의 고무 냄새가 강렬합니다.

렌즈 무게가 꽤 무거운 (2.2kg) 에 속하기 때문에 하단에 별도로 1/4 나사를 통해 렌즈를 고정 할 수 있는 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렌즈 전면 홀 구경은 114mm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매트박스는 장착하기 어렵고 4×5 사각필터나, 내장 ND가 있는 바디를 활용해야 합니다. 내부 링 장착 할 때 105mm 정도로 줄여도 비네팅이 생기지 않는 다는 이야기가 있긴한데 오픈게이트로 사용할 때 의미가 없어 질 것 같아서 추후 내장ND가 탑재된 바디를 구입 할 것 같습니다.

내부에는 미묘한 마젠타 색상의 반사라고 해야 할까요?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 촬영 하면 특정 렌즈 군으로 인한 건지 마젠타 색상이 섞여 있습니다.


마운트 부분입니다. 별도의 방진방적을 위한 씰링 처리는 없습니다. 저는 EF 마운트로 주문했기 때문에 추후 PL 마운트로 변경이 되나 찾아봤지만 전혀 안된다고 하네요. 별도로 제작해서 마운트를 변환해야 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렌즈들 대부분이 EF마운트 인 것도 있습니다. 조리개 날 구성은 총 16개입니다.

렌즈 앞에는 약 270도를 지원하는 0.8mod 포커스 링, 줌 링 (정말 부드러운 줌입니다), 마지막으로 조리개 입니다.

가장 좋아하고 애용하는 렌즈 토키나 24-70과 비교한 모습입니다. 토키나 24-70은 캠 기어 방식의 경통을 채용하고 있어 줌을 돌리게 되면 앞으로 경통이 나오게 됩니다. 해당 렌즈를 재배치 해서 시네렌즈처럼 다시 사용하고 싶지만, 포커스브리딩과 엄청난 R&D 비용이 따르기에 아쉬울 따름입니다. 다만 추후 외부의 경우에는 CNC로 가공 할 수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시네렌즈 줌 방식의 경우 크기가 큰 만큼 포커스브리딩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캠기어 방식이 아니기에 부드러운 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 SONY 70-200 등)

풀프레임 렌즈를 팔고 이후에 구입한 GH5S 어댑터 기준으로 간단히 플레어 테스트만 진행 해봤습니다. *어댑터로 인해서 컬러감 및 플레어 형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토키나 렌즈와 거의 유사하면서 저렴한 제품 중 하나 였던 시네마 줌 렌즈였기 때문에 구입했습니다. 물론 라오와 렌즈가 가볍고 플레어나 룩 자체 형상은 더욱 마음에 들었지만 엄청난 가격 때문에 구입하기 쉽사리 손이 안가더라구요..


렌즈 구경이 ENG 줌 렌즈 마냥 매우 큽니다. 바디가 너무 작으니 반대로 너무 어색하고 카운터밸런스도 안 맞아서 별도로 긴 플레이트를 통해 중심으로 맞춰줘야 합니다. 특히나 렌즈 서포터를 달지 않으면 마운트가 굉장히 위험해 집니다.

• 결론 •
내장 ND를 지원하는 바디가 아직 원하는 모델이 나오지도 않고, 당장 풀프레임 FX6 와 같은 바디를 구입하자니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없어서 현재는 EF렌즈로 주로 사용 하고 있네요.
궁금하거나 질문이 있다면 댓글 주시면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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