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씨가 알려주는 IT이야기 입니다.
니콘이 시네마 카메라를 인수한 건 2024년 1분기였습니다. 그 때 니콘에 탑재되는 N-RAW 관련해서 레드가 압축 기술에 대한 소송을 걸어 법정 공방을 했었는데요. 저는 그러려니 했는데 뜬금없이 기사에 니콘이 레드를 인수 했다는 충격적은 소식을 접했습니다.
솔직하게 영화나 업게에서는 레드카메라로 영화를 찍는 경우보다 ARRI로 촬영합니다. 무 압축ARRI.RAW로 촬영이 가능하고, 훌륭한 컬러사이언스와 기기 자체의 안정성 등 고유의 기술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레드는 좀 애매합니다. 압축 RAW 특허 하나로 모든 카메라 바디에 압축RAW를 내장하지 못하게 하였고 압축 RAW를 사용하려면 레드카메라를 사용하거나, 외부레코더, 이상한 RAW레코더 장치를 달아줘야 합니다. 블랙매직의 경우 디모자이크를 카메라 자체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기묘하게 회피했다고 볼 수 있죠.
니콘의 최신 재무 보고서
지분 100%로 소유권을 니콘이 가져갔구요. 인수 비용이 생각보다 적게 느껴진다면 맞습니다.. 판매를 한 레드카메라에서도 이유가 있었겠지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로 보면
- 대부분의 시네마카메라는 RED보다 ARRI 선호한다
- ARRI는 영화 업게에서 역사가 깊은 곳이지만, 레드 같은 경우 역사가 깊지 않아 감독들이 사용하기 꺼려함
- 자체 기기의 문제 불안정성, 창렬 악세사리 비용, 부족한 기술력
- 일본 N-RAW 내장 RAW 소송 기각 (이후 카메라 회사는 탑재할 명분이 생김)
- 주 수입의 부재 (카메라 회사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다른 사업에서 이윤을 창출)
- RAW가 필요하지 않다면 굳이 레드카메라를 구입할 이유가 없다. 시네마 쓸거면 ARRI, 예산이 부족하다면 FX9 또는 10bit 지원 카메라로도 충분히 좋은 퀄리티 결과물이 나옴.
- 재정 상태의 문제
이제 니콘 시네마카메라가 출시되어 니콘 자사의 기술력을 잘 활용해서 수준급 카메라를 만들어 낸다면 소니 영상 시장 파이를 조금이나마 빼앗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니콘은 당분간은 레드카메라 판매는 중단하지 않고 계속 판매할 예정이고 앞으로 미래에 나오는 카메라에서 레드의 기술이 접목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궁금하거나 질문이 있다면 댓글 주시면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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